ALT가 44라면 질병관리청 참고범위 상한 40은 넘지만 국가검진 판정표로는 정상B이고, 질환의심은 46 이상입니다. 같은 숫자도 어느 기준에 놓느냐에 따라 달리 읽히고, 하나가 살짝 넘었다고 간 질환이 있다는 뜻은 아니지만 지워도 되는 숫자도 아닙니다.
결과지를 든 사람이 할 일은 세 가지입니다.
1. 항목마다 인쇄된 판정 글자부터 읽습니다. 국가 일반건강검진은 항목을 정상A·정상B·질환의심으로 나눕니다. 정상B는 '식생활습관, 환경개선 등 자가관리 및 예방조치가 필요한 자', 질환의심은 '추적검사나 전문 의료기관을 통한 정확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한 자'입니다. 질환의심 글자가 있으면 재검이나 진료로 넘어갈 차례이고, 정상B는 생활에서 손볼 곳을 찾으라는 뜻입니다.
2. 내 숫자를 아래 표의 상한선에 대 봅니다. 결과지에 인쇄된 참고범위가 표와 다르면 결과지를 우선하세요.
3. 검사 전 사정을 적어 둡니다. 최근 술, 먹는 약·보충제·한약, 검사 전 강한 운동, 최근 아팠던 일입니다. 재검 결과를 견줄 기준이 되며, 진료 때는 이 기록과 지난 검진의 AST·ALT·γ-GTP, 결과지의 체질량지수·허리둘레·혈압·혈당·중성지방·HDL을 가져가세요. 수치와 별개로 황달, 심한 피로, 복부 팽만·통증, 다리 부기, 소변·대변 색 변화가 있으면 의료진에게 먼저 알리세요(MedlinePlus가 드는 간 손상 증상입니다).
같은 ALT 숫자가 기준마다 다르게 읽힙니다
ALT는 간에 가장 치우친 효소라 상한선을 어디에 긋느냐가 가장 크게 갈립니다. 한국 참고범위와 국가검진 판정 구간, 미국소화기학회(ACG) 2017 지침이 말하는 건강한 정상값, B형간염 환자용 권고를 나란히 놓으면 이렇습니다.
| 기준 | 남자(IU/L) | 여자(IU/L) |
|---|---|---|
| 질병관리청 검사 설명 참고범위 | 0~40 | 0~40 |
| 국가검진 정상A | 35 이하 | 35 이하 |
| 국가검진 정상B(경계) | 36~45 | 36~45 |
| 국가검진 질환의심 | 46 이상 | 46 이상 |
| 미국소화기학회 2017 지침의 건강한 정상 ALT | 29~33 | 19~25 |
| 대한간학회 권고 상한(만성 B형간염 환자 한정) | 34 | 30 |
여성 ALT 30은 한국 참고범위와 검진 판정(정상A)으로는 이상이 없지만, ACG가 말하는 건강한 정상값 19~25보다는 높습니다. ACG 지침은 이 값을 넘으면 원인을 평가해야 한다고 합니다. 해외 기준이 한국인에게 그대로 맞는다는 뜻은 아니며, 표는 「정상」의 선이 기관마다 다르다는 것을 보여 줍니다. 내 숫자가 표의 어느 줄에서 넘는지가 의사에게 물을 질문이 됩니다.
AST와 γ-GTP도 참고범위와 판정 구간을 견줘 둡니다.
| 항목 | 질병관리청 검사 설명 참고범위(IU/L) | 검진 정상A(U/L) | 검진 정상B·경계(U/L) | 검진 질환의심(U/L) |
|---|---|---|---|---|
| AST | 0~40 | 40 이하 | 41~50 | 51 이상 |
| γ-GTP 남자 | 11~63 | 11~63 | 64~77 | 78 이상 |
| γ-GTP 여자 | 8~35 | 8~35 | 36~45 | 46 이상 |
참고범위는 건강한 일반인의 검사 결과에서 통계적으로 구하는 값이라 검사실마다 조금 다르고(질병관리청), 판정 구간은 건강검진 실시기준(보건복지부고시 제2026-6호)의 별표 4 판정기준에 따로 정해져 있습니다. AST·ALT·γ-GTP는 국가 일반건강검진의 공통 혈액검사입니다(국민건강보험공단). 참고범위 윗선과 정상A 윗선이 어긋나는 항목은 ALT뿐이라, ALT는 참고범위 안이어도 정상B가 될 수 있습니다. γ-GTP는 남녀 줄부터 골라야 합니다.
미국소화기학회 기준은 지침 초록에서 확인한 값이며, 한국 검진 판정에 그대로 쓰는 기준이 아닙니다.
AST·ALT·γ-GTP가 각각 재는 것
세 숫자 가운데 간에 치우친 것은 ALT 하나입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AST는 심장·근육·혈구 등 몸 대부분에 있고, ALT는 주로 간에 있어 AST보다 간 손상을 더 잘 가리킵니다.
| 항목 | 간 질환 말고 수치에 영향을 준다고 적힌 것 | 근거 |
|---|---|---|
| AST | 심근경색·허혈, 횡문근융해 등 심장·골격근·신장·적혈구·췌장의 손상 | MSD 매뉴얼 |
| ALT | 나이, 성별, 체중, 일부 약과 보충제, 강한 운동, 월경 주기 | MedlinePlus |
| ALT | 체질량지수, 지질과 당 대사 이상, 요독증 | 대한간학회 |
| γ-GTP | 알코올 중독, 비만, 아세트아미노펜·항경련제·경구 피임약 복용 | 질병관리청 |
| γ-GTP | 음주, 항경련제·와파린 같은 일부 약, 한약·허브, 음식 | MSD 매뉴얼 |
이 차이가 읽는 방향을 정합니다. ALT는 정상인데 AST만 넘었다면 간 밖의 조직 사정을, γ-GTP만 넘었다면 표의 술·약·체중 목록을 먼저 자기 생활과 대조해 볼 차례입니다. ALT가 넘었다면 간 쪽 신호에 가장 가까운 숫자가 움직인 것이지만 ALT도 표의 조건에 흔들립니다.
「조금」이 곧 「괜찮다」는 뜻도 아닙니다. MSD 매뉴얼은 AST·ALT가 300 IU/L 미만으로 가볍게 오른 것은 비특이적이며 간경변·만성 바이러스 간염·대사이상지방간질환 등에서 흔히 보인다고 설명합니다. 결과지의 40~50대 숫자는 300보다 한참 아래이고, 그 범위 안에 가벼운 원인과 관리가 필요한 만성 질환이 함께 들어 있습니다. 그래서 질병관리청은 개별 항목의 비정상 소견을 임상 상황과 함께 종합해 해석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대사이상지방간질환 유병률은 34.6%이고 대부분 우연히 한 혈액검사에서 간기능 이상이 발견되어 알게 됩니다(질병관리청).

음주 관련 간질환의 모양
MSD 매뉴얼은 알코올 관련 간질환에서 AST:ALT 비율이 2를 넘는 것이 특징이라 하고, 질병관리청은 알코올성 간염에서 AST가 ALT의 3~4배로 오르며 알코올 간질환에서 γ-GTP가 상한치의 10배 이상으로 매우 높게 오른다고 설명합니다. 질병관리청 참고범위로 10배를 셈하면 남자 630, 여자 350 IU/L입니다. 경계를 몇 단위 넘은 결과지의 숫자는 이 모양과 거리가 멉니다.
다만 이 모양이 안 보인다고 술이 원인에서 빠지지는 않습니다. 음주는 이 모양과 별개로 γ-GTP를 올리는 원인입니다.
간 수치 뒤에 흔히 있는 지방간은 어떤 기준으로 가리나
대사이상지방간질환은 영상검사로 간의 지방을 확인하고 다른 원인을 배제한 뒤, 음주량이 기준 아래이면서 대사이상이 하나 이상 있을 때 진단합니다. 질병관리청 안내가 대한간학회 2025 진료가이드라인을 인용해 적은 조건을 풀면 이렇습니다. 영상검사는 복부 초음파·CT·MRI이고, 배제할 원인은 B형·C형 간염, 알코올성 지방간, 특정 약물이나 건강 보조제로 인한 간 손상, 자가면역 간염, 윌슨병 등입니다. 알코올 섭취량은 남성 주 210g, 여성 주 140g 미만이어야 합니다.
| 대사이상 항목 | 기준(하나 이상 해당) |
|---|---|
| 체중 | 체질량지수 23kg/m² 이상, 또는 허리둘레 남자 90cm·여자 85cm 이상 |
| 혈당 | 공복혈당 100mg/dL 이상, 식후 2시간 혈당 140mg/dL 이상, 당화혈색소 5.7% 이상, 2형당뇨병 진단 또는 약물복용 가운데 하나 |
| 혈압 | 130/85mmHg 이상 또는 약물복용 |
| 중성지방 | 150mg/dL 이상 또는 약물복용 |
| HDL 콜레스테롤 | 남자 40mg/dL·여자 50mg/dL 이하 또는 약물복용 |
간 수치는 이 진단 조건에 들어 있지 않습니다. 넘었다는 사실은 이 확인을 시작할 이유이지 지방간의 증거가 아닙니다. 같은 페이지는 위험인자가 있으면 간기능 검사와 복부 초음파가 필요하고, 중증이 의심되면 간 섬유화 검사가 좋다고 안내합니다. 체중을 3~5%만 줄여도 지방간이 호전될 수 있고 7~10%를 줄이면 간섬유화를 포함한 조직 소견도 대부분 개선될 수 있으며, 운동은 주 3회 이상 한 번에 30분 이상을 권합니다. 이 숫자는 지방간에 대한 안내입니다.

같은 숫자를 다르게 읽는 두 사람(가상 사례)
A 씨와 B 씨는 수치 읽기를 보여 드리려고 만든 가상 인물이며 실제 결과가 아닙니다. 판정은 위의 검진 판정표를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A 씨: 47세 남성, γ-GTP가 질환의심 선을 넘었다
A 씨는 주 서너 번 회식이 있는 사무직입니다. 결과지에는 AST 38, ALT 44, γ-GTP 92 U/L과 체질량지수 26kg/m², 허리둘레 93cm가 적혀 있고, 판정은 AST 정상A, ALT 정상B, γ-GTP 질환의심입니다.
γ-GTP 92는 남자 참고범위 윗선 63의 약 1.5배이고 AST를 ALT로 나눈 값은 약 0.9여서 음주 간질환의 모양과 거리가 멉니다. 그리는 모습은 「많이 오른 간」이 아니라 「질환의심 항목이 하나 있는 사람」입니다. γ-GTP를 올릴 조건이 회식의 술과 체질량지수 26으로 두 가지 겹치고 숫자만으로 어느 몫인지 가를 수 없으니, A 씨가 먼저 적을 것은 한 주 동안 마시는 술의 종류와 잔 수입니다. 지방간 진단의 음주량 조건과 맞물리는 기록입니다. 질환의심 항목이 있으면 검진 기준상 확인 검사나 진료 안내를 받게 되니, 그때 이 기록과 결과지를 함께 가져가면 됩니다.
B 씨: 29세 여성, AST와 γ-GTP가 경계
B 씨는 경구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고, 검진 전날 처음으로 강도 높은 하체 운동을 했습니다. 결과지는 AST 47(정상B), ALT 30(정상A), γ-GTP 40 U/L(여자 기준 정상B)입니다.
A 씨와 모양이 반대로 ALT는 정상A인데 AST와 γ-GTP가 경계에 걸렸습니다. 경구 피임약은 질병관리청이 γ-GTP를 올릴 수 있는 원인으로 든 약이고, 전날의 강한 운동은 기록해 둘 조건입니다. 그래서 B 씨가 할 일은 원인을 정하는 것이 아니라 조건을 적어 두고, 다시 잴 때 운동 여부를 맞춰 비교하는 것입니다. 두 항목 모두 검진 판정은 정상B입니다. 다만 이 판정은 검진표 안의 구분이어서, 재검이나 진료가 필요한지는 증상·병력과 함께 의료진이 판단합니다. 같은 조건으로 다시 쟀을 때 같은 모양이 되풀이되는지가 그 판단의 재료가 됩니다.

재검과 진료 전에 준비할 것
수치를 흔들 수 있는 조건의 기록이 재검 결과를 비교하는 기준이 됩니다.
| 준비할 것 | 적어 둘 내용 | 쓰이는 곳 |
|---|---|---|
| 판정 확인 | 항목마다 정상A·정상B·질환의심 | 판정마다 고시가 정한 다음 단계가 다름 |
| 먹는 것 전부 | 처방약, 일반약, 보충제, 한약의 이름·양·복용 기간 | 약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음 |
| 음주 | 평소 한 주의 술 종류·잔 수·횟수 | γ-GTP 해석, 지방간 진단의 음주량 조건 |
| 검사 전 사정 | 검사 전 강한 운동, 최근 아팠던 일 | 일시적 이상 여부 |
| 대사 수치 | 체질량지수·허리둘레·혈압·혈당·중성지방·HDL | 지방간의 대사이상 기준 대조 |
| 이전 결과 | 지난 검진의 AST·ALT·γ-GTP | 수치 변화 비교 |
MedlinePlus는 복용 중인 약이 결과에 영향을 줄 수 있으니 먹는 것을 모두 의료진에게 알리라고 하고, 최근에 아팠다면 일부 비정상 결과가 일시적일 수 있어 나중에 다시 검사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금식은 자료마다 다릅니다. 질병관리청은 간기능검사 대부분은 특별한 준비가 필요 없지만 콜레스테롤처럼 식이의 영향을 받는 항목을 함께 재면 9~12시간 금식 후 채혈한다고 하고, MedlinePlus는 대개 10~12시간 금식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예약할 때 함께 재는 항목을 물어보면 가장 간단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