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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 관리 생활

비만도 계산 공식과 성인 기준, 체지방을 넣는 칸은 없습니다

바디바이탈리아 편집부 · 처음 쓴 날

비만도는 어떻게 계산하고, 그 숫자가 내 몸의 지방량까지 알려주는 걸까?

비만도 계산, 체지방 칸은 없다 — 키와 몸무게를 받는 두 칸짜리 계산 장치와 그 바깥에 놓인 체지방 측정 도구

비만도 계산에 쓰는 BMI는 몸무게(kg)를 키(m)의 제곱으로 나누면 됩니다. 다만 키와 몸무게로 구한 이 숫자는 체지방률이 아니어서, 몸에 지방이 얼마나 있는지까지 알려주지는 않습니다.

비만도 계산기에는 무엇을 넣고, 결과는 어떻게 읽나요?

계산할 때 먼저 맞출 것은 키의 단위입니다. 키를 cm로 알고 있다면 100으로 나누어 m로 바꾼 뒤, 그 값을 두 번 곱해 몸무게를 나눕니다.

BMI = 몸무게(kg) ÷ [키(m) × 키(m)]

가령 키 170cm, 몸무게 70kg인 성인을 가정하면 `70 ÷ (1.7 × 1.7)`로 계산해 BMI는 약 24.2가 됩니다. 직접 계산하기 번거롭다면 김포시보건소의 성인 비만도 계산기처럼 신장과 체중을 입력하는 공공기관 계산기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계산한 숫자는 국내 성인 기준의 어느 구간에 놓이는지 읽으면 됩니다. 질병관리청이 인용한 대한비만학회 기준을 경계값 중심으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BMI 구간 — 단위 kg/m²국내 성인 기준의 구분
18.5 미만저체중
18.5 이상~23 미만정상
23 이상~25 미만비만 전 단계·과체중
25 이상~30 미만1단계 비만
30 이상~35 미만2단계 비만
35 이상3단계 비만·고도비만

이는 질병관리청의 체중 평가 안내에 제시된 성인 기준입니다. 계산 예시의 24.2는 이 표에서 비만 전 단계 구간에 놓이지만, 그 구간 이름만으로 한 사람의 체성분이나 건강 상태까지 확정할 수는 없습니다.

설명 그림. 170cm를 1.7m로 바꾸고 70kg을 키의 제곱으로 나누어 BMI 약 24.2kg/m²를 얻는 순서.

계산 결과를 퍼센트로 읽으면 안 되는 이유

BMI가 24.2라고 해서 몸의 24.2%가 지방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BMI의 단위는 kg/m²이고, 몸무게 중 지방이 차지하는 비율을 계산한 값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계산식을 다시 보면 지방 무게를 넣는 칸이 없습니다. 키와 몸무게만으로 얻은 값에 %를 붙여도 체지방률이 되지는 않습니다.

설명 그림. BMI 24.2kg/m² 결과와 체지방률 24.2%라는 추측 사이를 끊어, 키와 몸무게만으로 체지방률은 알 수 없음을 보여 준다.

체지방률과 근육량은 왜 BMI에 따로 나타나지 않나요?

BMI 계산에서는 같은 키와 몸무게를 넣으면 같은 값이 나옵니다. 그 몸무게에서 근육이 차지하는 몫이 큰지, 지방이 차지하는 몫이 큰지는 식에 들어가지 않습니다.

질병관리청도 이 한계를 설명하면서 근육이 많은 보디빌딩 수행자를 예로 듭니다. 근육으로 늘어난 몸무게와 지방으로 늘어난 몸무게를 BMI 계산식이 구분하지 못한다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BMI를 계산할 이유가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미국 CDC의 BMI 설명에 따르면 BMI는 다른 체지방 평가 측정값과 중간에서 강한 정도의 관련성이 있으며, 빠르고 저렴한 선별 지표로 쓰입니다.

따라서 BMI는 몸의 상태를 살펴볼 출발점으로 읽는 편이 맞습니다. 지방과 근육을 직접 구분해 보여 주는 결과로 읽으면, 계산이 알려주는 범위를 넘어가게 됩니다.

설명 그림. 같은 키와 몸무게, 같은 BMI를 가진 두 가상 사례에서 근육과 지방의 몫이 다를 수 있으나 BMI 결과로는 이를 구분할 수 없음을 나타낸다.

허리둘레는 배꼽 높이에서 재면 될까요?

BMI에서 빠진 정보는 지방의 양만이 아닙니다. 지방이 몸의 어디에 분포하는지도 구분하지 못하므로, 질병관리청은 보완 지표로 허리둘레를 제시합니다.

허리둘레는 복부 지방을 잘 반영하는 지표입니다. 다만 허리둘레를 잰다고 몸 전체의 체지방률까지 알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서 먼저 맞춰야 할 것은 측정 위치입니다. 질병관리청의 허리둘레 측정 안내는 가장 아래 갈비뼈와 골반뼈의 가장 높은 곳인 장골능 사이의 중간을 재도록 설명합니다. 배꼽을 기준점으로 삼는 안내와는 다르므로, 배꼽 높이를 곧바로 공식 측정 위치로 생각하면 안 됩니다.

측정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1. 두 발을 25~30cm 정도 벌리고, 양발에 체중을 고르게 싣습니다.
  2. 가장 아래 갈비뼈와 골반뼈 위쪽 사이의 중간 위치를 찾습니다.
  3. 편안하게 숨을 내쉰 상태에서 줄자가 살을 누르지 않도록 둘러 잽니다.

같은 안내는 심한 비만이나 출산·폐경 후 늘어진 피하지방이 허리와 겹치면 실제보다 길게 측정될 수 있다고 설명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똑바로 서서 겹친 피하지방을 들어 올린 뒤 측정하도록 안내합니다.

국내에서 사용하는 성인 복부비만 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구분허리둘레 기준
남성90cm 이상
여성85cm 이상

이 기준도 개인의 건강 상태를 혼자 확정하는 선은 아닙니다. BMI가 구분하지 못하는 복부 지방을 함께 살펴보기 위한 기준으로 읽어야 합니다.

설명 도식. 몸통의 가장 아래 갈비뼈와 장골능을 표시하고 두 지점 사이 중간을 허리둘레 측정 위치로 가리킨다. 배꼽은 기준점으로 쓰지 않는다.
설명 그림. 가상의 사람이 두 발을 25~30cm 벌려 고르게 선 다음 편안히 숨을 내쉬고, 줄자가 살을 누르지 않게 허리둘레를 재는 순서.

지방량과 근육량까지 궁금하다면 무엇을 더 보면 되나요?

내가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인지에 따라 다음 확인이 달라집니다. 키에 비해 몸무게가 어느 구간에 놓이는지 보려면 BMI를 계산하고, 복부 지방을 살펴보려면 공식 위치에서 허리둘레를 재면 됩니다. 지방량과 근육량을 구분해 알고 싶다면 체성분을 별도로 측정해야 합니다.

지역 보건소에서 체성분 측정을 제공하는 사례도 있습니다. 부평구보건소의 건강생활실천 안내는 부평구민 대상 체성분 측정·상담을 연중 예약제로 운영한다고 설명합니다.

다만 이 사례를 모든 보건소에 그대로 적용할 수는 없습니다. 체성분 검사를 알아본다면 방문하려는 기관의 이용 대상과 예약 조건을 먼저 확인하세요. 계산기에 키와 몸무게를 다시 넣는 것으로는 나오지 않는 정보를 확인하는 절차입니다.

설명 그림. 키에 비한 몸무게 구간은 BMI, 복부 지방은 허리둘레, 지방량과 근육량의 구분은 별도의 체성분 측정으로 확인하는 세 갈래.
근거 출처자료 5건 · 기관 4곳

공공기관5

공공기관

김포시보건소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인천광역시 부평구보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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